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中 영화제서 파묘 매진…한한령 해제 기대감

2024-04-21 1,6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에서 열린 국제영화제에 우리나라 천만 영화 '파묘'가 초청됐는데,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<br> <br>영화부터 드라마, K팝까지 한국 콘텐츠의 저력 앞에서 중국의 한류 제한령인 '한한령'이 무색해졌단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입장을 기다리는 중국인들이 수십 미터 넘게 줄을 서 있습니다. <br> <br>상영관 내 650석은 빈자리가 없습니다. <br> <br>최근 11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 영화 '파묘'를 보러 온 겁니다. <br> <br>[관객 A] <br>"매우 설레요. 한국 영화, 특히 신작 영화는 (중국에) 잘 안 들어오잖아요." <br><br>한국 최신 상업 영화가 거의 동시간대 중국 현지 극장에서 상영된 것은 2016년 사드 사태로 인한 한한령 이후 사실상 처음입니다.<br><br>최근 개막한 베이징국제영화제(BJIFF)에 공식 초청된 파묘는 27일까지 극장 5곳에서 상영되는데 예매 시작과 동시에 3784석이 모두 매진됐습니다.<br> <br>[관객 B] <br>"(한국 영화를) 직접 볼 수 있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죠." <br><br>우리 돈 1만9000원짜리 티켓을 2~3배 웃돈을 주고 보러 온 관객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[관객 C] <br>"표 구하기 정말 어려웠어요. 예매를 못 해서, 다른 사람에게 (웃돈을 주고) 넘겨받았어요." <br><br>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한한령으로 8년 째 막혀 있지만 중국인들은 비공식 경로를 통해 한국 콘텐츠를 거의 실시간으로 접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인기 드라마 '더 글로리'의 주연 배우 연기를 따라 하거나 갓 데뷔한 국내 아이돌 그룹의 춤을 연습하는 영상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. <br> <br>[윤호진 / 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 센터장] <br>"문화는 정치적인 긴장 관계가 있을 때 풀어주는 매개의 역할을 합니다. 인위적으로 막았을 때 더 큰 부작용이 있다고 봅니다." <br><br>한중 외교 소식통들은 파묘 상영 등이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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