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료개혁특별위 이번주 출범…"의협·전공의 참여해달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과 관련해 한 발 물러섰음에도 의료계는 여전히 싸늘한 반응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번주 '사회적 협의체'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는 지난 19일 대학에 배분한 의과대학 정원 2,000명을 최대 50% 범위에서 줄여서 뽑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안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2천명 증원은 최소 규모라고 물러서지 않던 정부가 많게는 1,000명, 절반을 줄이는 안으로 타협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의료계의 반응은 싸늘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"정부가 나름 고심한 결과라고 평가한다"면서도 의대 정원 조정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의료계가 여전히 팽팽히 맞선 가운데,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25일부터 의대 교수 사직서가 효력을 발휘하고, 5월부터는 의대생 집단 유급도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사직서를 내신 교수님들께서는 제일 빠르신 분들이 4월25일에 사직서가 수리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. 수리 여부와 상관없이 그 일자에 맞춰서 사직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이른바 '사회적 협의체'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이번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가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의협 비대위는 정부와의 일대일 대화만을 고수하며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36차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"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 등 의료계에서도 꼭 참여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주기 바란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dk1@yna.co.kr<br /><br />#정부 #자율증원안 #의료계 #원점재논의 #치킨게임 #분수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