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, 이번 주 우크라 무기 지원 재개할 듯…ATACMS도 포함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침내 미국 하원의 벽을 넘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예산안이 조만간 상원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는 대로 지체 없이 주요 무기의 현지 배치 절차가 시작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반년 가까이 지체되고 나서야 미 하원을 통과한 우크라이나 추가 무기 지원안.<br /><br />남은 절차는 일사천리로 처리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상원이 현지시간 화요일께 승인하는 대로, 지체 없이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해 발효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장은 이번 주 안에 일부 무기가 우크라이나 전장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법안에 따라, 미 정부가 확보하는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예산은 총 610억 달러, 우리 돈 약 83조 원.<br /><br />러시아군의 파상 공세에 고전 중인 우크라이나가 애타게 기다리는 건 요격 미사일 등 방공망과 포탄, 그리고 사거리 300킬로미터 에이태큼스(ATACMS) 유도미사일입니다.<br /><br /> "(우리가) 주도권을 잡기 위해선 전방의 영공 방어망 외에도 장거리 타격 능력과 포탄이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미국의 지원 재개로 우크라이나의 동부 전선 영공 방어와 155mm 포탄 조달엔 일단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신형 에이태큼스도 보내주면, 크림반도 깊숙한 곳 등 러시아군 본거지 공격도 시도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당장 전세를 뒤집고 그동안 잃은 많은 영토 수복에 나서기는 어려울 거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영국 BBC 방송은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군이 버티는 데는 확실히 도움이 되겠지만, 모든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실버 불릿(silver bullet), 특효약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약속한 F-16 전투기의 신속한 배치는 물론, 독일의 타우러스 장거리 순항미사일 지원도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무기지원 #미국_예산 #에이태큼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