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에서 키우던 반려묘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시름시름 앓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. <br /> <br />최근 이러한 사례가 급증해 반려묘 집사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동물보호단체가 지난 15일부터 집계한 피해 건수입니다. <br /> <br />점점 증가하고 있는데요, 어제까지 전국 163가구에서 263마리의 고양이가 급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, 이 중에서 사망한 고양이가 94마리, 곧 100마리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 지역이 전국에 걸쳐 다양하고, 연령대, 품종도 다양한 상황인데요, 대부분 급성 신경·근육 병증을 보이다가 폐사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"피해 고양이들이 동일한 제조원의 사료를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"며 해당 사료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는데요, <br /> <br />농림축산식품부는 지금까지 검사가 완료된 사료에 한해서 "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"며 나머지 사료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일부 펫푸드 회사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하림펫푸드와, ANF 등 주요 제조사들은 이처럼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제조 과정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양이 집사들의 우려가 커지는 건 지난 2015년의 경험 때문인데요, 당시에도 특정 제조원, 제조사의 사료를 먹은 고양이들에게서 방광염 증상이 나타났는데, 정부 조사로는 사료 '적합' 판정이 나왔다는 거죠. <br /> <br />물론 남은 결과를 지켜보고 원인을 분석해봐야겠지만,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식품부의 검사 시스템에 대한 점검도 분명히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경철 (nkc80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42214372610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