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위성정당 합당…선거보조금 28억 원씩 '꿀꺽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 비례 위성정당의 흡수 합당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위성정당들이 받은 선거보조금 잔액도 모(母) 정당으로 돌아가는데요.<br /><br />올해도 어김없이 '보조금 꼼수'가 반복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이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흡수 합당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 "같은 목표를 가지고 태어난 한 가족과 같은 국민의미래와 합당하며 힘을 모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합당도 민주연합 최고위에서 만장일치 의결됐습니다.<br /><br /> "더불어민주연합 최고위원회를 합당 수임 기구로 설치해서…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기 전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…"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는 30일까지, 민주당은 다음달 3일 전까지 합당 절차를 끝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두 위성정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각각 선거보조금 28억여 원을 받았는데, 합당이 완료되면 잔액이 거대 양당에 귀속됩니다.<br /><br />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아래서 거대 양당의 '보조금 꼼수'가 반복된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.<br /><br />이에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을 창당해 보조금을 추가로 챙겼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위성정당을 창당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하면 약 4억 원의 초과 이익이 발생하긴 했지만, 위성정당으로부터 그만큼의 부채를 떠안게 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합당이 완료되면 국민의미래 당선자 18명과 민주당 몫 민주연합 당선자 8명 등이 자연스레 여야 정당에 흡수됩니다.<br /><br />특히 민주당에는 과거 '코인 논란'으로 민주당을 나와 민주연합에 입당했던 김남국 의원이 돌아올 가능성이 큰데, 이에 따라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]<br /><br />#위성정당 #선거보조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