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달 운행을 시작하는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이 오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> <br>최대 시속 320km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열차이지만, 기존 KTX 대비 서울에서 부산까지 1분 정도 밖에 단축되는 효과가 없다는데요. <br> <br>무슨 사정이 있는지 유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다음달 1일 운영을 앞두고 국민 시승단에 첫 공개된 KTX청룡 열차입니다. <br> <br>최대 시속 320km, 국내에서 가장 빠른 열차로 8년 연구 끝에 100% 국내 기술로 설계·제작됐습니다. <br><br>청룡에서는 기존 ktx보다 객실 통로와 좌석 간 간격이 더 넓어졌고 앞뒤 좌석이 함께 쓰던 통창은 모든 자리마다 달린 개별 창문으로 바뀌었습니다.<br> <br>[이해철 / 대구 수성구] <br>"좌석마다 창문있는 거, 애들 탈때 보통 앞에 어르신 있으면 창문을 못 열거든요. 그런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." <br><br>청룡은 운전실을 제외한 모든 칸에 동력 제동 장치가 있어 기존 열차보다 가속과 감속 성능이 좋습니다. <br> <br>기관차가 앞뒤로 따로 붙는 기존 열차에 비해 전 칸을 객차로 사용해 좌석도 100여석 더 많습니다.<br><br>청룡의 서울-부산 예상 소요시간은 2시간 17분. <br> <br>기존 KTX 평균 시간인 2시간 39분 대비 22분을 줄였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이는 정차역을 줄인 효과로 현재 같은 코스로 운영되는 KTX급행보다 1분을 단축한 것에 불과합니다. <br> <br>국비 822억 원 등 1138억 원을 들여 청룡을 개발했는데 정작 시속 320km로 달릴 수 있는 열차로를 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노준기 / 한국철도공사 여객마케팅처장] <br>"(현재) 시속 300km로 운행하고 있습니다. 2027년 오송평택간 고속화 사업 완료되는 경우에는 320km까지 속도를 향상해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청룡은 2028년 최고 속도로 달릴 수 있는데 정부는 "얼마나 시간이 단축될지는 아직 검토 중"이라고 답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희현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유찬 기자 chancha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