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부산 해운대에 가시면 이런 포차들, 쉽게 볼 수 있는데요. <br> <br>무허가였다네요. <br> <br>20년이 넘게 운영되던 무허가 포차들, 올 여름 개장 전에 없애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따라 자리잡은 포장마차촌. <br><br>해수욕장 중앙에 있어 접근성도 좋고, 바다를 바라보며 해산물 등을 먹을 수 있는 지역 명소로 꼽힙니다. <br> <br>특히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유명 배우와 감독들의 뒤풀이 장소로 유명합니다. <br> <br>1970~80년대 바닷가에 난립했던 노점상들을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한데 모아 정비하긴 했지만, 모두 무허가입니다. <br> <br>불법 시설에 위생 문제와 바가지 요금 민원까지 잇따르면서 그동안 철거 논의가 이어져왔습니다. <br> <br>한 때 70곳이 넘던 점포들은 현재 30곳 남아 있는 상황, 관할 구청은 이 마저도 오는 7월 해수욕장 개장 전 철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[해운대구청 관계자] <br>"20년 동안 꾸준히 들어왔던 (민원)건이죠. 검찰 고발 끝에 구청하고 협의해서 자진 철거하겠다고 합의가 됐던 건이죠." <br> <br>당초 지난 1월까지 자진 철거를 약속했던 상인들은 생계 위협을 이유로 연말까지 영업을 요구하지만, 받아 들여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강영철 / 해운대포장마차촌 상인회 회장] <br>"포장마차에 대한 로망이나 향수를 가진 고객이 많을 건데 이걸 철거하면 그 사람들의 기억 속에만 남지 그래서 많이 아쉽습니다." <br> <br>해운대구는 포장마차촌 자리를 지하주차장과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