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러분 이 이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. <br> <br>부산 강서구가 새로 들어설 신도시의 법정동 이름을 ‘에코 델타동’으로 선정했습니다. <br> <br>정부 승인을 받으면 전국 최초 외래어 법정동이 되는데요. <br> <br>역시 찬반이 엇갈립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부산 강서구에 2028년까지 3만 가구가 입주하는 신도시 에코델타시티. <br> <br>부산 강서구는 3개 동에 걸친 에코델타시티의 법정동 이름을 '에코델타동'으로 정하고 행정안전부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최근 주민선호도 조사 결과 '에코델타동'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[이선빈 / 에코델타시티 발전협의회 대표] <br>"'부산에 어디 사세요?' 하면 '저 에코델타 살아요'라고 이야기를 하실 거예요. 지금까지 써왔던 익숙한 명칭을 그대로 쓰는 게 좀 편하기 때문에." <br> <br>만약 정식 승인 되면 전국 법정동 3천600여 개 가운데 첫 외래어 이름의 동이 됩니다. <br> <br>전국 75개 한글 단체들의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> <br>[원광호 / 에코델타동 이름 반대 국민운동본부 본부장] <br>"승인이 나서 사용하게된다면 그게 아주 선례가 돼서 다른데도 다 외국어 외래어를 써도 된다고 쓰려고 할 거 아닙니까." <br> <br>행정안전부는 법정동 신설 필요성, 국가 기본 정책과 국토 균형 발전 측면에서의 타당성 등을 검토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><br>행안부 관계자는 "주민 의견과 국민 정서를 반영해 지명 전문가 등과 함께 검토할 계획"이라며 "외래어도 너무 객관성을 뛰어 넘어서는 안된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최종 승인 여부는 오는 6월쯤 결정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