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"사람 빼 오는 식 않겠다"…교섭단체 구성 난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국혁신당이 연이틀 호남 민심을 다지며 더불어민주당과 '텃밭' 경쟁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당초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몸집 불리기를 시도하겠다고 했지만, 민주당의 견제 속에 난항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연이틀 호남을 훑은 조국혁신당.<br /><br />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치고 비례정당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내준 호남 민심에 공을 들인 겁니다.<br /><br />진보 진영의 '텃밭'에서 민주당과 주도권 경쟁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조국 대표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제안한 영수회담 전 '범야권 연석회의'도 이러한 연장선상으로 해석됐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의식한 듯 조 대표는 민주당이 '범야권 맏형'이라고 추켜세웠지만, 민주당 측에선 경계하는 기류가 역력합니다.<br /><br /> "이재명 대표가 가서 그냥 대화를 하는 게 맞는 거지 지금 단계에서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과의 얘기를 사전에 의논하고 뭐 하고 할 그런 단계는 아니지 않습니까?"<br /><br />민주당의 견제 속에 조국혁신당이 목표했던 교섭단체 구성도 점차 실현 가능성이 희미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교섭단체를 꾸리려면 의원 8명을 추가로 포섭해야 하는데, 조 대표는 "못 이뤄도 할 일을 못 하지 않는다"면서도 변함없이 목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목표는 분명하다…그것을 서두르거나 이 사람 저 사람 빼 와서 한다거나 이런 식으로 추구하지 않을 것이고 …"<br /><br />한때 민주당이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하겠다고 했지만, 조국혁신당의 약진 속에 당내 기류는 바뀐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야권 파이를 놓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미묘한 신경전이 시작된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조국혁신당 #조국<br /><br />[영상 취재기자: 김성수 최성민]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