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던지기 수법’으로 서울 도심에서 필로폰 거래 <br />여성용품에 필로폰 숨겨 공항으로 밀반입 <br />마약 은닉 장소 갈수록 다양…화단 속에 숨기기도 <br />필리핀 현지 총책 검거…유통책 등 17명 구속<br /><br /> <br />필리핀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수사에 대비해 마약을 숨기는 장소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데, 신종 마약으로 불리는 '환각 버섯'이 빠른 속도로 퍼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남성이 건물 배전함에 뭔가 숨기고 나오더니 사진을 찍어 보냅니다. <br /> <br />다음 날 찾아온 다른 남성은 숨겨둔 물건을 꺼내 갑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비대면으로 주고받은 건 필로폰 30g. <br /> <br />이른바 '던지기 수법'으로 마약을 거래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필리핀에서 40대 총책 A 씨로부터 출발한 마약류는 공항을 거쳐 국내에 퍼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 남성을 조사해보니 속옷에 숨긴 여성용품에서 필로폰이 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수사를 피하려고 텔레그램 메신저와 가상화폐를 사용하는 건 기본이고, 마약을 숨기는 장소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배전함이나 소화전에 숨겼다가 분실하는 사례가 늘자 아파트 화단을 파내고 숨기거나, CCTV가 없는 풀숲이나 바위틈을 이용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정원대 / 부산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 : 특정 장소에 대한 인식률이 높아지고, 소화전이나 배전함에 숨기는 것을 알다 보니까 점점 다른 장소로 변화되고 있는 겁니다.] <br /> <br />총책 A 씨를 필리핀에서 붙잡은 경찰은 국내 송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A 씨에게서 필로폰과 합성 대마 등을 건네받아 국내에 유통하고 투약한 사람 등 49명을 붙잡아 17명을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압수한 마약류에는 최근 들어 유통이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'환각 버섯'도 포함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마약류처럼 환각을 일으키는 '사일로시빈' 성분이 포함돼, 국내에서는 가지고만 있어도 처벌받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환각 버섯 판매자와 구매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재배와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지대웅 <br />화면제공 : 부산경찰청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상은 (chas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42318261092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