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남학생들이 저학년 여학생들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인근 학교에선 성범죄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통지문을 학부모에게 발송했습니다. <br> <br>최다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입주자대표회 공지문입니다. <br><br>초등학교 5~6학년으로 보이는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을 따라다니면서 "성관계 놀이하자. 돈 주겠다. 얼마면 되냐"라며 회유했다고 쓰여있습니다.<br> <br>남학생은 학원차에서 내린 8살 아이를 따라가 놀이터에서 중요 부위를 보여주며 "네 것도 보자"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15일 발생한 사건으로 해당 아파트 단지는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> <br>[주민 A 씨] <br>"그때 이후로 놀이터를 잘 안 나가요. 거의 매일 갔는데 저랑 같이 가는 게 아니면 안 보내요." <br> <br>[주민 B 씨] <br>"지금은 어디든 혼자 당연히 보낼 수 없고 항상 조금 긴장 상태로 있는 거죠. 너무 싫죠. 같이 있는 게." <br> <br>인근 초등학교도 학교 폭력 사안으로 진행하고 앞으로 성범죄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통지문을 학부모들에게 보냈습니다. <br> <br>현재 해당 사건은 서울경찰청으로 넘어갔고 가해자 1명을 특정해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14세 미만은 촉법소년으로 형사처벌은 피할 수 있지만 소년보호처분은 받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 소년보호처분은 기록에 남지 않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석현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최다함 기자 do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