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11월 ’성인방송’ 공무원 BJ 적발 <br />BJ가 신체 노출하는 ’벗는 방송’ 70여 개 성행 <br />국세청, ’성인방송 기획자·BJ’ 12명 세무조사 <br />"일부 기획사, 시청자 위장해 BJ에 수억 원 후원" <br />"바람잡이 모르는 일반 시청자, 더 큰 금액 후원" <br />"대출까지 받아 생활고에 시달리는 시청자도"<br /><br /> <br />신체를 노출하는 방송으로 시청자를 속여 벌어들인 수입으로 호화 생활을 누리면서 세금도 내지 않은 음란 성인방송 기획사와 BJ가 무더기로 세무조사를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중 일부는 시청자인 척 위장해 후원금을 보내는 '바람잡이'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1월 정부 중앙부처 7급 공무원이 인터넷에서 신체를 노출하는 등 성인방송을 하다 적발돼 감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인터넷방송 진행자인 BJ가 자신의 신체를 노출해 후원금을 받는 이른바 '벗방' 방송은 70여 개가 성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이 음란 성인방송 기획자와 소속 BJ 등이 후원금을 탈루한 혐의를 포착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결과, 일부 기획사는 방송 중 시청자의 실명이 노출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시청자인 척 위장하고 수억 원을 후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짜 시청자가 '바람잡이'가 된 것을 모르는 다른 일반 시청자들은 BJ의 관심을 얻으려 더 큰 금액을 후원했고,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대출까지 받아 생활고에 시달리는 시청자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음란 방송 기획사의 사주는 BJ 가족에게 사업 소득을 지급한 것처럼 꾸미고, 법인 자금으로 고급 아파트 임차 보증금과 백화점 명품관 등을 이용하며 호화생활을 누렸습니다. <br /> <br />[신재봉 / 국세청 조사분석과장 : 법인자금으로 유료 아이템을 구매한 정황을 확인했고요. 구매한 아이템들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는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 밝힐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온라인 중고마켓에서 '비사업자인 척' 고가의 중고 명품을 다수 판매한 전당포업자 등도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천800건 이상의 귀금속과 가방, 시계, 오토바이 등을 판매해 받은 39억 원을 신고하지 않고 은닉해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세금을 최고 100% 감면받을 수 있는 지역의 공유 오피스에 허위로 사업자 등록만 하는 수법으로 과세망을 빠져 나간 유튜버 등도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.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인석 (insukoh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42322064248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