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업무 공간에서 '아동 음란물'...대한체육회 산하 간부 수사 / YTN

2024-04-24 33 Dailymotion

대한체육회 산하 수상스포츠 관련 협회에서 일했던 고위간부가 사무실에서 아동 음란물을 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협회를 떠난 뒤 남겨놓은 사무실 컴퓨터에서 무더기로 음란 동영상이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이 사건 취재한 사회부 유서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사건이 알려진 경위부터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상스포츠 관련 협회 고위 간부였던 60대 남성 A 씨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가 사용하던 컴퓨터에서 아동 음란물이 발견됐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직원들이 퇴사한 A 씨의 자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영상이 쏟아져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180개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이 확인한 결과, 단순한 음란물이 아니고 어린아이가 나오거나, 교복 입은 여성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영상들은 소지하거나 보기만 해도, 아동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사무실 안에서 업무 컴퓨터로 음란물을 봤다는 사실도 충격적인데, 어떻게 가능했던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도 굉장히 의아했는데요. <br /> <br />먼저, A 씨는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해당 협회에서 30년 넘게 일해오다 퇴사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음란물을 보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2019년쯤으로 추정되는데, 그 당시부터 앞서 말씀드린 부적절한 영상을 내려받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흔히 말하는 '다운로드' 시간대도 오전 10시와 오후 2시, 그리고 오후 4시 등 업무가 한창일 때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보니 사무실에서 영상들을 봤을 거로 의심될 수밖에 없는데요. <br /> <br />직원들은 A 씨가 협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라 견제도 안 받고, 업무 공간도 따로 쓰는 경우가 있어서 불미스러운 일이 오랜 기간 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윤종암 / 대한수상스키·웨이크스포츠협회 부회장 : 동영상은 뭐 여기저기서 누가 보내줬는지 그 컴퓨터에 많은 양들이 업무시간에도 수시로 봤던 흔적들이…. 사무실에서 직원들을 앞에다 놓고 있지 뒤에다 놓는 상태는 아니잖아요.] <br /> <br /> <br />당사자 A 씨는 이런 의혹에 대해 뭐라고 해명하던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A 씨와 직접 통화해 본 결과, 영상물을 봤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업무 중에 본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퇴근하고 난 뒤에 심심할 때 봤다고 말했는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42417080344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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