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동강 난 TV 송신탑…우크라 화력보강 전 파괴 나선 러시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추가 무기 지원안이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도 통과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게 됐는데요.<br /><br />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화력 보강 전에 주요 시설을 제거하기 위해 공습의 고삐를 죄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에 있는 TV 송신탑이 두동강이 났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22일 러시아 미사일에 맞아 240미터 높이 타워의 윗부분이 날아갔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하르키우와 인근 지역에서 디지털 방송 신호가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민간 시설은 공격하지 않는다는 러시아 측은 이 송신탑이 군사용으로 쓰였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북부 인구 140만 도시 하르키우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미국의 방공망과 장거리 로켓 등 우크라이나 추가 무기 지원이 초읽기에 들어가자, 사전에 주요 시설 공습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드론과 미사일(공격)이 멈추지 않기 때문에 방공 능력과 요격 미사일이 필요합니다. 포탄과 하이마스(HIMARS) 같은 장거리 (타격) 능력도요."<br /><br />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일단 10억 달러, 우리 돈 1조 3천억 원, 규모의 무기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엔 브래들리 전투장갑차와 토우 대전차 미사일 등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영국도 우크라이나를 위해 장거리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 등 8천500억 원 상당의 추가 군사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, 파트너인 영국의 새 군사 지원 패키지에 대해 절실히 필요했던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. 5억 파운드 규모입니다."<br /><br />한편, 북한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은 이미 기운 전황을 바꿀 수도 있다는 헛된 꿈만 꾸게 하는 '환각제'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무기지원 #러시아 #북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