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트럼프에 불리한 기사 매수해 묻었다"…'입막음 돈' 재판서 증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뉴욕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'성추행 입막음 의혹' 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두 번째 열린 공판에서는 한 타블로이드지가 트럼프에 불리한 기사를 사들여 묻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이 내세운 첫 번째 증인은 타블로이드 신문 '내셔널인콰이어러'의 전 발행인, 데이비드 페커였습니다.<br /><br />2016년 대선을 앞두고 도와 달라는 트럼프의 제안을 받은 페커는 "그의 눈과 귀가 되겠다"고 약속했고, 실제 트럼프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와 상대 후보를 흠집 내는 기사를 만들어 낸 과거 일들을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에 불리한 기사를 매수해 묻은 사실도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"트럼프가 트럼프월드타워 직원과의 사이에 아이를 낳았다는 소문에 대한 독점 보도 권리를 얻기 위해 3만 달러를 지불한 적이 있다"는 겁니다.<br /><br />정보를 사들여 독점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묻어버리는 '캐치 앤드 킬' 수법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트럼프가 이 수법을 활용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공소 사실 외에 다른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배우 캐런 맥두걸이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한때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을 폭로하려 했고, 내셔널인콰이어러가 15만 달러, 약 2억원을 주고 독점 보도 권리를 사들인 뒤 보도하지 않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 "나는 방어할 수 없는데 다른 사람들은 나에 대해 아무 말이나 할 수 있습니다. 매우 불공평합니다. 이 재판은 모두 바이든의 잘못입니다. 그가 밖에서 선거 운동을 하는 동안 나는 하루 종일 법정에 꼼짝없이 갇혀 있습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, 전직 성인 영화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과거 성 추문 폭로를 막기 위해 돈을 지급하고 그 비용 처리와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도널드_트럼프 #성추행_입막음 #캐치_앤드_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