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제강점기때 훼손됐던 수원 화성행궁이 119년 만에 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. <br> <br>35년 동안 이어진 복원 사업이 오늘 마무리됐는데요, 신선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개관을 하는 것은 비록 사람의 힘이나, 신명의 도움 덕분입니다." <br> <br>사모관대를 갖추고 화성행궁의 완전 복원을 천지신명과 정조대왕께 고합니다. <br> <br>1789년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이장하면서 건립한 화성 행궁은 조선시대 지방 궁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일제 침략이 본격화된 1905년부터 전각 대부분이 헐렸고 학교와 병원 등이 들어서며 원형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중심 건물인 봉수당을 비롯해 482칸을 복원하는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, 관리나 사신들이 머물던 우화관과 임금의 음식을 준비하던 별주까지 복원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. <br><br>화성행궁은 복원사업을 시작한 1989년 이후 35년 만에 완전한 모습을 되찾게 됐습니다.<br> <br>훼손된 1905년을 기점으로는 무려 119년 만입니다. <br> <br>[신예림 / 경기 수원시] <br>"초등학생때부터 왔는데 예전보다 훨씬 넓어진 것 같고, 옛날 모습처럼 복원을 해두니까 그 시절로 뭔가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." <br> <br>수원시는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시만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해 화성행궁에서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