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, 산둥함 항모전단 첫 공개…8년 만에 군제도 개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해군 창설 75주년 영상을 통해 중국의 2번째 항모인 산둥함 전단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항모전단 편대가 완성된 형태로 공개된 건 처음인데,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도 담겼습니다.<br /><br />8년 만에 이뤄진 중국의 군제 개편까지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의 2번째 항모 산둥함을 선두로 구축함과 호위함, 군수지원함이 따라붙습니다.<br /><br />완성된 편대 형태의 산둥함 항모전단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 해군 75주년에 맞춰 제작된 홍보영상에 등장한 건데, 수중 전력에는 잠수함 3척과 전략 핵잠수함이 포함된다고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이 영상에서는 산둥함이 수비군으로, 가상의 적 부대인 대항군으로 랴오닝함이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두 항모를 훈련에 동원한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잠수함탄도미사일, SLBM 발사 장면도 처음 공개됐는데, 미사일 형태로 보면 쥐량급 SLBM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신형 핵잠수함은 공개되지 않았는데, 대만과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 수호 의지를 피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비슷한 퍼레이드가 해상에서 펼쳐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선박과 제트기의 편성은 실제 전투 상황과 일치했습니다. 폭탄이나 미사일을 실은 전투기가 군함에서 이륙했고, 중국 영해와 영공을 침범하려는 모든 적군에 맞서 싸울 준비가 돼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중국은 최근 8년 만에 군제 개편에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5군 체제에서 4개 군종·4개 병종으로 바꾼 건데,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산하에는 직할로 정보지원부대에 이어 군사우주부대, 사이버부대, 연합군수부대 등이 각각 창설됐습니다.<br /><br /> "정보지원군은 군대의 새로운 전략적 부서이며 네트워크 정보 시스템의 구축 및 적용을 조정하는 핵심 기둥입니다. 우리 군의 질적 발전을 앞당기고, 현대전에서 승리하는 데 중대한 역할과 막중한 책임을 짊어질 것입니다"<br /><br />정보지원부대 신설에 따라 건군 100주년 분투 목표를 기한 내에 실현하는 데 유리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통합작전역량이 커질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각 병종과 지역 5대 전구는 정보지원군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 군 체계는 중앙군사위 소속이 되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보다 강력한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산둥함전단 #SLBM발사 #中군제개편 #정보지원부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