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 자주, 넓은 곳 본다…가성비 높인 인공위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 첫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어제(24일) 성공적으로 발사됐죠.<br /><br />앞서 지구관측을 위해 쏘아 올린 중대형 위성보다 더 자주 넓은 지역을 관측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데요.<br /><br />기존의 위성과는 어떤 점이 다른지, 임하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초소형 군집위성은 11대의 위성이 동시에 운영됩니다.<br /><br />한 번에 여러 위성을 운용하는 만큼 넓은 지점을 더 자주 관측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3번 이상 우리나라 주변을 지나며 촬영하는데, 특정 지역에서 이상 현상이 감지되면 반복적으로 재촬영도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사흘에 한 번씩 한반도를 내려다봤던 기존 중대형 위성보다 더 자주, 촘촘히 감시할 수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가성비'가 좋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.<br /><br />개발 기간이 길고 비용도 많이 드는 대형위성과 달리, 초소형 위성은 단기간에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여러 대 만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위성 한, 두 대가 고장 나더라도 새로 만들고 다시 발사해 위성 자체를 교체하면 됩니다.<br /><br /> "기존 실용급 위성은 신뢰도가 높은 비싼 부품을 활용해서 긴 수명을 확보하는 대신 개발비가 많이 들게 됩니다. 초소형 위성은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, 가성비가 좋은 우주용 부품을 선정해서 저비용으로 빠르게 양산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군집위성 1호 발사의 성공을 시작으로 정부는 2026년과 2027년 각각 5대의 위성을 추가로 만들어 우주로 보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2027년부터는 11대의 초소형 위성이 무리를 지어 돌며 국가 안보와 재난 재해 대응을 위해 한반도를 정밀 감시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. (limhakyung@yna.co.kr)<br /><br />#초소형군집위성 #실용위성 #지구관측 #군집위성 #카이스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