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반쪽' 의료개혁특위 출범…"의사단체 참여해달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늘(25일)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의사단체가 불참을 선언하며 '반쪽짜리'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, 교수들의 사직과 휴진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와 의료계, 민간 전문가들이 모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필수의료 보상 강화 등 네 가지 우선 과제의 실행 방안을 마련해 올 상반기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구체적인 의대 정원 규모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체적인 큰 틀의 논의는 가능하지만 구체적인 의대 정원을 논의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는 말씀드리고요."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단체가 불참하면서 총 27명의 위원 중 3명은 여전히 공석입니다.<br /><br />의료개혁특위는 의사단체의 참여를 거듭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의료개혁의 동반자로서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의 조속한 특위 참여를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."<br /><br />의사들은 '원점 재검토'가 아니면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정 갈등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교수들의 병원 이탈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빅5' 병원 가운데 네 곳은 이미 휴진을 앞두고 있고, 전국 병원에서 개별적인 사직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 관계자는 "사직서를 낸 교수는 전체의 10%가 안 된다"며 "사직 효력이 발생하는 경우는 없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의료개혁을 논의할 사회적 협의체가 출범했지만, 의사들의 반발이 계속되며 의정 갈등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동화]<br /><br />#의료개혁특위 #의대증원 #전공의 #의대교수 #사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