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, 틱독을 강제 매각하는 법에 서명했습니다. <br> <br>중국 모기업이 1년 안에 틱톡 지분을 내다팔지 않으면 미국 내에서 틱톡을 쓰지 못하게 하겠다는 건데요.<br> <br>틱톡 측은 표현의 자유 침해라며 소송전을 예고했습니다.<br> <br>조아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130조 원 규모 '안보 패키지'에는 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'틱톡' 사용을 규제하는 이른바 '틱톡 금지법'이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(오늘 서명한 법안은) 미국을 안전하게 하고, 세계를 더 안전하게 할 것입니다." <br> <br>틱톡 운영회사인 중국 '바이트댄스'가 틱톡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는 법안으로 미 하원에 이어 현지시각 어제 상원을 통과한 지 하루 만에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겁니다. <br> <br>법은 곧바로 발효됐습니다. <br><br>그동안 틱톡을 통해 미국인의 개인 정보가 중국 정부에 흘러가거나 여론을 조작해 선거에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.<br> <br>[척 슈머 /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] <br>"지금은 역사의 변곡점입니다. 서방 민주주의는 냉전 종식 이후 최대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" <br> <br>바이트댄스가 360일 안에 틱톡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은 미국 내에서 사용이 금지됩니다. <br> <br>틱톡 측은 표현의 자유 침해라며 소송전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[츄 쇼우즈 / 틱톡 최고경영자] <br>"안심하세요. 우리는 어디에도 가지 않습니다. 자신 있습니다. 법정에서 여러분의 권리를 위해 싸울 것입니다." <br> <br>소송전이 시작되면 법 시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또, 매각에 나선다고 해도 틱톡의 사업권 가치가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만큼, 인수자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강 민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