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총 8,500억 증발한 하이브…엔터주 '휘청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하이브-어도어 경영권 분쟁이 시장에 초대형 악재로 다가오면서, 하이브 주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하이브뿐 아니라 주요 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줄줄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 소식이 전해진 직후, 하이브 주가는 8%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2일, 23일 이틀 내내 주가가 떨어졌고, 순식간에 시총 8,500억 원이 증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저가매수 세력이 유입되며 가격이 소폭 오르는 듯했지만, 민희진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을 앞두고 다시 한번 크게 꺾였습니다.<br /><br />승승장구하던 하이브가 초대형 악재를 맞은 겁니다.<br /><br />최근 하이브뿐 아니라 SM, JYP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사 주식들이 통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엔터사 주식 가격이 일제히 반등하며 '엔터주 열풍'을 일으켰지만, 올해는 반대로 동반 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팬덤 형성 속도가 둔화하고 중국에서의 앨범 공동구매도 줄어든 영향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성장한 팬덤의 상품 구매력과 공연 수익 등이 올해 하반기까지 천천히 반영될 거라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올해도 성장성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. 시장이 우려하는 것보단…그런데 아무래도 공연 스케줄이 3~4분기에 몰려 있다 보니까 올해 모멘텀이 좀 늦게 나타나고 있다…"<br /><br />또 하이브의 경우에도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나면 주가가 다시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하이브-어도어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고 장기화할 수 있어, 성급한 저가 매수는 주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: 홍종원]<br /><br />#뉴진스 #어도어 #방시혁 #BTS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