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리·테무 개인정보 수집 심각…소비자단체, 경찰에 고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 온라인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용자가 1,7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'초저가' 공세가 매서운데, 소비자단체가 들고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불법 개인정보 수집과 유출 위험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불법적인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을 즉각 중단하라! 중단하라! 중단하라!"<br /><br />파죽지세로 우리나라 온라인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.<br /><br />소비자단체가 이들 업체를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 "알리·테무는 모든 책임과 이런 부분들은 소비자에게 전가를 하고 개인 정보에 대해서는 무제한으로 수집하고 활용하고 제3국 이전…"<br /><br />'초저가' 물건을 구입하려면 회원가입 시 이용약관을 꼭 동의해야 하는데, 알리의 경우 회원이 되면 연락처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동 수집되는 정보 범위는 더 넓습니다.<br /><br />사용 기기 유형과 고유 식별 번호, 하드웨어 정보, 인터넷 접속 주소와 실제 위치 정보까지 수집되는데, 물건을 사지 않고 검색만 해도 해당됩니다.<br /><br />중국 판매자로 이전되는 개인 정보에는 아파트 공동 출입문 비밀번호까지 포함됩니다.<br /><br /> "과도한 정보 수집 관련해서는 소비자 누가, 언제, 어디서, 무엇을 어떻게 이것들을 전부 다 지금 수집을 하는 형태에 가깝습니다."<br /><br />소비자단체는 이 같은 개인정보가 중국 당국에 넘어갈 수 있다고도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국가정보법에 따르면 중국의 모든 조직과 국민은 정보 활동을 지지, 지원, 협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중국 베이징을 직접 찾아 이들 업체에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라고 요청했지만, 얼마나 개선될지는 의문이 남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codealpha@yna.co.kr<br /><br />영상취재기자 : 황종호<br /><br />#알리익스프레스 #테무 #개인정보보호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