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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봄인데 동·서남아에는 벌써 폭염…수십명 사망

2024-04-26 0 Dailymotion

이제 봄인데 동·서남아에는 벌써 폭염…수십명 사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곳곳이 기상이변으로 시름을 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·서남아에는 벌써 폭염이 찾아오면서 수천 곳에서 학교 수업이 중단되는가 하면, 열사병으로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와인 생산량은 6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방글라데시의 한 동물원입니다.<br /><br />더위에 지친 호랑이가 숨을 헐떡거리고, 사자는 눈앞의 먹이조차 방치한 채로 누워있습니다.<br /><br />인력거들은 치솟는 폭염 탓에 일을 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.<br /><br /> "더위가 너무 심해요. 오늘은 인력거를 거의 타지 못합니다. 두 번 운행할 때마다 휴식을 취하고 물을 마셔야 합니다."<br /><br />방글라데시 일부 지역에서 섭씨 42.6도까지 기온이 치솟은 가운데 최근 닷새 동안 열사병으로 최소 3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30년 평균 기온과 비교할 때 올해 일부 지역의 기온이 4~5도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태국에서도 최근 수도 방콕에 폭염경보가 내려졌고, 북부 람팡 지역에선 기온이 44도를 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3월 이후 열사병으로 숨진 사람도 30명이나 됩니다.<br /><br />필리핀 역시 체감기온이 최고 48도에 이르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7천 곳의 학교가 대면수업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고온은 전력 수급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동서남아시아 각국에서 전력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과도한 열기로 야채 같은 원재료가 썩어가고 있습니다. 심지어 우리도 트럭 운전석에서 삶아지는 듯합니다."<br /><br />이처럼 기상 이변이 속출하면서 지난해 전 세계 와인 생산량도 6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국제포도 및 와인기구는 지난해 와인 생산량이 가뭄과 폭염, 홍수 등으로 인해 2022년보다 10% 감소한 2억3천700만 헥토리터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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