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-이재명, 29일 첫 영수 회담…의제 제한 없는 차담 형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음 주 월요일 영수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의제 제한 없는 차담 형식의 회담이 될 텐데요.<br /><br />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"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"고 깜짝 발표를 하면서 오전에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세 번째 실무진 회동을 했는데요.<br /><br />그 결과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은 다음 주 월요일 오후 2시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배석 인원은 각 4명으로, 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과 비서실장, 정무수석, 홍보수석이,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와 정책위의장, 수석대변인, 비서실장이 배석합니다.<br /><br />영수회담 협의의 최대 난제였던 의제에는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회동이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여러 국정 현안을 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 "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 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에 방안을 도모하는 그런 회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어제(25일)까지 두차례 영수회담 의제 조율에 나섰지만, 의제를 둘러싸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의제에 대해 사전 조율과 합의를 요구하고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회담을 하자고 맞서 합의가 나오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오늘 "의제를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기가 아쉽다.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"고 한 발 양보하면서 회동 조율이 급물살을 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담에선 민주당이 요구해온 민생회복지원금, 채상병 특검법,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한 사과 등이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모두 지도부 구성으로 분주한데요.<br /><br />이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먼저 국민의힘,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죠.<br /><br />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중진들을 접촉하며 설득하고 있지만, 선뜻 나서는 이가 없어 애를 먹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대위 성격이 '관리형'으로 규정되면서 비대위원장이 행사할 권한이 제한적인 데다, 임기가 전당대회 전까지 2개월 안팎에 그친다는 점이 고사 원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6선 조경태 의원이 비대위원장직을 맡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지만, 윤 원내대표는 "사전에 의견 교환이 없었다"는 입장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도 각종 하마평이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'친윤' 핵심인 이철규 의원 대항마로 계파색이 옅은 김도읍 의원이 떠오르면서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 갈등으로 흐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조금 전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박찬대 의원의 단독 입후보로,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단독 출마는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단독 후보의 경우 찬반투표가 진행되고 과반을 득표해야 하는데, 무난히 선출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