날씨가 더워지면서, 바다를 찾는 분들도 점점 늘어날 텐데요. <br /> <br />일부 해변에는 미리 텐트를 쳐놓은 이른바 '알박기'나 방치된 텐트, 쓰레기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마다 반복되면서, 주민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JCN 울산중앙방송 전동흔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늦은 주말 저녁, 캠핑을 즐기는 시민들의 텐트가 해변을 메우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일부 시민들은 화로대에 장작을 넣고 불까지 피워 놓습니다. <br /> <br />평일 낮에 다시 찾은 해변. <br /> <br />사람은 없지만, 돌을 넣은 주머니로 단단히 고정된 텐트가 해변에 우두커니 서 있고 차량 뒤에 연결하는 캠핑카도 근처에 주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캠핑하기 좋은 곳을 선점하기 위한 일명 알박기, 장박 텐트입니다. <br /> <br />주말 캠핑족이 남겨놓은 텐트를 두고 동네 주민들은 불만을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[마을 주민 : 외지에서 와서 주말마다 놀고 가려고 철거 안 하고 그대로 놔두고 가는 거예요. 고기 구워 먹고 굉장해요. 이제 지저분해서 못 내려와.] <br /> <br />최근까지 사람이 사용한 듯한 흔적이 있는 텐트도 있었지만, 방치된 걸로 보이는 텐트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는지 반쯤 무너져 내린 텐트 주변엔 야영객들이 버리고 간 듯한 쓰레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유 수면에서의 텐트 알박기는 금지돼 있고, 이를 어길 경우 일차적으로 계고 과정을 거친 뒤 나흘 정도의 유예 기간 후 강제 철거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지난 3년간 강제 철거되는 텐트는 매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제 철거되는 알박기 텐트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지만,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야 하고 취사 행위 등에 대해서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은 것도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[울산 동구청 관계자 / 음성변조 : 강제 정리할 수 있는 그게 행정적으로 너무 기간도 오래 걸리고 취사 행위 이런 거에 대해선 공유수면관리법에 명확하게 되어 있지 않아요. 전국 지자체에서 그걸 해수부에 계속 요구를 하죠.] <br /> <br />해수욕장에서 텐트 알박기와 취사 행위를 금지하는 해수욕장법 개정안이 지난해 시행되긴 했지만, 법적으로 울산에선 진하, 일산 해수욕장만 해수욕장으로 분류돼 나머지 해변에는 올여름 알박기 텐트가 기승을 부릴까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JCN 뉴스 전동흔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박경린 <br /> <br />그래픽 : 이슬기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전동흔 jcn (yhk55522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42702071833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