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'비명횡사' 논란을 딛고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 인사는 20명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향후 행보는 '구심점'을 찾느냐에 따라 달라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총선에서 171석을 얻은 민주당이 친명 주류 체제로 완벽히 재편됐다는 평가가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비명계에 공천 불이익이 집중됐다는 이른바 '비명횡사' 논란을 극복하고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친문 인사는 20명 안팎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고민정, 박수현, 윤건영, 정태호 당선인과 내각 출신 이인영, 한정애, 황희 당선인 등이 대표적입니다. <br /> <br />한때 주류였던 친문의 당내 입지는 크게 줄어들었는데, 뚜렷한 구심점도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친문 좌장 전해철, 홍영표 의원과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 핵심 인사들 다수가 공천 과정에서 밀려난 탓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원내 3당으로 발돋움하며 존재감을 키운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변수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[조국 / 조국혁신당 대표(지난 15일) :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조국혁신당의 성과에 대해서 많이 치하를 하시고 또 향후 과제가 막중하니까 더욱더 힘을 내서 열심히 하라 이런 덕담을 주셨습니다.] <br /> <br />22대 국회에서 친문 등 비명계가 이탈해 조국혁신당과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는 배경입니다. <br /> <br />차기 국회의장과 원내대표, 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'친명 일색', '사당화 우려' 등을 둘러싼 민주당 내홍이 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최재성 / 전 청와대 정무수석(지난 23일, YTN 라디오 '뉴스킹 배승희입니다') : 대표가 연임을 한다는데 뭐 할 수도 있어요. 그런데 이거에 대해서 그러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한 군데서도 안 들려요.] <br /> <br />이 같은 이유로 민주당이 총선 뒤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는 거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이재명 대표가 조국 대표와 만찬 회동에 나선 것도 이 같은 '야권 균열론'을 진화하려는 의도란 해석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 25일) : 평소에 잘 아는 분이기도 하고 선거 후에 제가 연락도 드렸지만 조금 이런저런 얘기들을 좀 나눌 필요가 있어서 제가 저녁 한 번 하자고 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대법원 선고를 앞둔 조국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친문 구심점 역할의 걸림돌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친문계가 새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경수 (kimgs8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42704585713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