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사협회, 대의원총회…의대 교수들 휴진 나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대정원 확대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지금 이시간 대한의사협회 정기 대의원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의협 총회장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9시부터 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도 역시 의대정원 확대 관련 발언들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의대정원 확대 백지화 없인 협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임 회장은 "정부가 2,000명 의대 증원 발표와 필수의료 패키지를 백지화한 다음에야 다시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"며 "그렇지 않으면 단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을 것"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의대 학생들이 이성을 잃은 정부 정책에 분노해 몸을 갈아 넣듯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있다"며 "환자를 보살펴온 전공의들이 적폐세력으로 몰리고 끝 모를 방황을 하고 있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총회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과 당선인들도 의대정원 확대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그럼 의료 현장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한지 69일째인데요.<br /><br />정부와의 갈등이 줄어들 기미가 좀 보이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인 예로 의대 교수들을 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이 떠난 후 빈 자리를 채우던 의대 교수들이 체력적으로, 정신적으로 한계에 왔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의대 정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주 1회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여개 의대 교수가 속한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총회 후 외래 진료와 수술, 검사 일정을 조정하고, 당직 후 주 1회 휴진, 경증 환자 회송을 통한 교수 1인당 적정 환자 유지 등을 조치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화요일,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금요일을 휴진일로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은 초과 근무 여부에 따라 개별적으로 하루를 골라 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 내년 의대 정원 논의는 불가능하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의협 대의원총회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: 정진우]<br /><br />#의협 #총회 #교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