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이브, 26일 업무상 배임죄로 민희진 대표 고발 <br />경찰, 고발장 검토 중…관련자 조사 이어질 듯 <br />하이브 측, 민희진 ’경영권 탈취 시도’ 주장 <br />"감사 과정서 탈취 계획·투자자 접촉 증거 확보"<br /><br /> <br />국내 최대 음악 기획사인 하이브와 자회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이 경영권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고발로 이어지면서 향후 수사 향방에 관심이 쏠리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부장원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사회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양측이 고소·고발전을 예고한 가운데 하이브가 먼저 민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하이브는 그제 민 대표와 측근인 어도어 부대표 A 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제 막 고발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여서 수사 방향이 정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고발 사건은 즉시 입건돼 수사에 착수하는 만큼 고발인 조사와 관련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, 피고발인 조사 등이 차례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계획을 세워 어도어 회사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고, 이를 뒷받침할만한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 과정에서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계획과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자료를 제출받았고, <br /> <br />여기에 민 대표가 "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"고 경영진에게 지시한 내용이 적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와의 전속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 등이 논의됐고, '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 데리고 나간다'는 등 메신저 대화가 오갔다고 하이브는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지금까지 공개된 증거와 하이브 측 설명만으로는 민 대표가 설사 '경영권 찬탈 계획'을 세웠더라도 처벌은 어렵다는 전망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업무상 배임죄는 행위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또, 하이브가 80%를, 나머지 20%는 민 대표 등이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 지분 구조상 경영권 탈취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점도 지적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, 하이브가 함께 문제 삼았던 민 대표의 계약서 유출 여부에 수사 초점이 맞춰진다면 처벌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이브는 민 대표 등이 투자자를 유치... (중략)<br /><br />YTN 부장원 (boojw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42811090498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