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"'채상병 사건'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오늘(28일)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처음 출근했는데요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오 후보자는 '해병대 채상병 수사외압' 사건에 대해 "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"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수처장 후보자로 지명된 오동운 변호사.<br /><br />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면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독립적인 수사기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려운 시기에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되서 굉장히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. 공수처가 독립 수사 기관으로 제자리를 잡고 효능감 있는 조직이 되도록 열심히 매진할 생각입니다."<br /><br />오 후보자는 '해병대 채상병 수사 외압'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 개입 정황 등 성역 없는 수사가 가능할지 묻는 질문엔 원칙적인 입장만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 "(채상병 사건에 대해) 보고 받은바 없습니다. 법과 원칙에 따라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생각입니다."<br /><br />또 야권에서 추진 중인 채상병 사건 특검에 대해선 아직 생각해 본 적 없다면서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6일 대통령실은 공수처장 공백 사태 3개월여 만에 여당 추천 판사 출신인 오 후보자를 2대 처장 후보로 최종 지명했습니다.<br /><br />오 후보자에겐 그간 꾸준히 제기된 공수처 수사 지연 문제 등을 극복하고 앞으로 채상병 사건 외에도 감사원 표적 감사 의혹 등 주요 수사에서 성과를 내야하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오 후보자도 수사 능력이 탁월한 인재를 차장으로 선임하기 위해 두루 찾아보고 있다면서 수사 인력 보충을 위한 개선 방향을 국회에 전달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공수처는 채상병 사건 관련 핵심 피의자인 유재은 법무관리관을 조만간 다시 소환하고,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공수처 #오동운 #채상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