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국 의사 2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의사협회 대의원 총회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다음달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임현택 차기 회장을 적극 지지했습니다. <br><br>임 차기 회장은 정부가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지 않으면 어떤 협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<br><br>[기자]<br>전국 의사회를 대표하는 대의원 2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.<br><br>의대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두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, 강경한 발언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임현택 /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당선인] <br>"(의대증원 백지화 없이는) 의료계는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며,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을 것입니다... 분노가 화산의 용암처럼 치밀어 올라 폭발하기 일보 직전…" <br><br>의협 대의원들은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, 행정명령 철회 등을 결의하는 등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의료개악 정책을 폐기하고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하는 진정한 의료개혁을 수용하라! 수용하라, 수용하라!" <br> <br>대의원들은 다음달 임기가 시작되는 임현택 차기 회장에 힘을 실었습니다. <br> <br>[김교웅 / 대한의사협회 신임 대의원회 의장] <br>"의대정원이라는 정책적 문제를 정부에서는 자꾸 정치적으로…집행부와 적극적인 소통을 할 것입니다." <br> <br>의협 내에서 임 당선인과 의견 마찾을 빚었던 김택우 비대위원장도 비대위 해산에 찬성하며 단일대오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김택우 /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] <br>"한 지붕 아래 두가족이 아마 소속되는 부분은 조금 문제점이 있다.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셔서 저희 대의원들, 회원들, 전공의협의회, 교수들 힘을 합쳐서 나가는게…" <br> <br>강경파인 임 당선인이 의협을 단일체제로 본격 이끌게 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의 휴진, 사직 등과 겹쳐 의정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<br> <br>영상취재 : 김석현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