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-이재명 영수회담 진행 중…'타협' 물꼬 틀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떤 의제가 논의 테이블에 올랐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영수회담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후 2시쯤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1시간을 기본으로 잡고 시작됐지만, 예상 시간을 훌쩍 넘기고 2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과 민주당 측에서 각 3명씩 배석했고요.<br /><br />의제 제한 없이,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나눴는데요.<br /><br />이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"이 자리가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", "대통령께서 정말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"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이라며, 요구사항도 쏟아냈는데요.<br /><br />먼저, 민생 회복 조치로 민주당이 제안한 지역화폐 지급 등을 검토하고, 전세자금 특별법 등 민생 입법에도 관심을 가져달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, 이태원특별법 등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유감 표명과 함께, 향후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해줄 것을 요청했고요,<br /><br />채상병특검법, 이태원특별법을 적극 수용해달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"가족분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들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"며 김건희 여사 의혹도 에둘러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의정갈등 해법과 관련해서는 국회공론화특위에서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하자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국정의 방향타를 돌릴 마지막 기회라며, 국민 말씀에 귀 기울여달라, 강조했고요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"이 대표님과 민주당에서 강조해오던 얘기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회동은 비공개로 전환이 됐고요.<br /><br />양측은 회담 직후 각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어느 정도 수준의 합의가 이뤄질지, 회담 정례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등에 따라 정국의 향방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당 혼란을 수습할 비대위원장을 발표했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당선인 총회를 열었는데요.<br /><br />윤재옥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5선 의원 출신인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했습니다.<br /><br />윤 원내대표는 "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고, 당과 정치를 잘 아시는 분"이라며 인선 배경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구인난 끝에, 총선 참패 3주 만에 수습 첫 발을 뗀 건데요.<br /><br />당내엔 '무난한 인사'란 반응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참석자들은 총회에서 황 상임고문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혁신형 비대위를 주장해온 윤상현 의원은 "합리적인 분"이라면서도 "쇄신의 그림을 그려나갈지는 의문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'관리형' 비대위로 가닥이 잡히며, 황 내정자는 임명절차가 마무리되면 약 두 달간 전당대회 준비 실무작업을 맡게 됩니다.<br /><br />'당심 100%'인 전당대회 룰을 손볼지도 관심인데요.<br /><br />황 내정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관련해 "당내 의견을 들어보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