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찾은 '위기의 머스크'…완전자율주행 확대에 안간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가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중국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권력서열 2위 리창 총리 등을 만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테슬라가 개발한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중국 시장 출시문제 등을 논의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테슬라 주가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연일 상승하기 시작해 170달러 안팎까지 회복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해 들어 낙폭은 여전히 30% 안팎으로, 투자자 입장에선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.<br /><br />돌파구 찾기에 나선 일론 머스크의 시선은 또 한 번 중국을 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에서 전기 자동차가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게 좋습니다. 미래에는 모든 자동차가 전기 자동차가 될 겁니다."<br /><br />중국 무역당국 초청으로 베이징을 찾은 머스크는 리창 중국 총리 등을 만나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중국행은 테슬라가 핵심 기술로 자부해온 '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' 판매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.<br /><br />테슬라는 이 소프트웨어를 4년 전 출시했지만 중국에선 데이터 규제 때문에 내놓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머스크는 이달 중순 SNS 답변을 통해 "테슬라가 곧 중국 고객도 FSD(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)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지도 모른다"고 밝힌 바 있는데,<br /><br />중국 관계당국은 공교롭게도 머스크 방중 당일,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테슬라에 '적합 판정'을 내리며 일단 긍정적 신호를 발신했습니다.<br /><br />근년 들어 애플과 구글 등 상당수 외국 기업들은 험악해지고 있는 미중 갈등과 중국의 해외기업 단속 강화 조치를 우려해 탈중국 행보를 가속화하는 상황.<br /><br />여전히 중국에 베팅하는 머스크의 마이웨이식 경영전략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 (jslee@yna.co.kr)<br /><br />#테슬라 #머스크 #완전자율주행 #중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