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광주형 일자리' 기업에 민노총 노조 출범…노사관계 바뀌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첫 '노사 상생형 지역 일자리' 모델로 출범한 '광주 글로벌모터스'에 민주노총 소속 산별노조가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다른 기업별 노조도 민주노총 가입을 준비 중인데요, 향후 노사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광주형 일자리 사업'의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, GGM이 출범한 건 지난 2019년입니다.<br /><br />기존 완성차 업계보다 임금이 낮은 대신 사택과 같은 '사회적 임금'을 지원하는 새로운 시도였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와 현대자동차 등이 출자했고, '노사 상생'이 핵심 가치였습니다.<br /><br /> "상생 발전협정서가 35만 대 생산 때까지는 노사가 동수로 구성된 상생협의회를 통해서 회사의 모든 문제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…"<br /><br />사실상 무노조, 무파업이라는 해석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기업별 노조로 설립된 조합원 10여명의 GGM 제2노동조합이 최근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했습니다.<br /><br />GGM 제1노조도 민주노총 가입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1노조 조합원은 140여명으로, GGM 전체 근로자 수는 650명입니다.<br /><br /> "회사가 약속했던 임금 수준과 복리후생 지원 약속이 전혀 이행되고 있지 않고 거기에 젊은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현장 통제가 너무 강압적입니다."<br /><br />민주노총은 제1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하면 조합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금과 복지 등을 논의했던 노사상생협의회 운영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GGM 설립 당시에 좋은 일자리 창출과 35만대 목표 달성을 위해 안정적인 노사관계 정착과 노사 상생을 도모하기로 한 만큼 노사민정 합의 내용이 잘 지켜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현대차의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GGM의 누적 생산 대수는 11만 7,000여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kikim@yna.co.kr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이승안]<br /><br />#광주형일자리 #광주글로벌모터스 #GGM #민주노총 #노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