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 반도체 흑자 전환…HBM3E 12단 2분기 양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무려 930% 넘게 뛰었습니다.<br /><br />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긴 한파를 깨고 상승 국면에 접어든 것이 주효했는데요.<br /><br />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다섯 분기 만에 적자를 탈출했습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,06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31.87%나 급증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1분기 매출 역시 71조9,15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.82%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앞서 발표한 잠정실적을 웃도는 수친데, 주력사업인 반도체 부문이 살아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다섯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1조9,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.<br /><br />감산효과로 D램과 낸드 가격이 오르고, 고대역폭메모리 HBM과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한 덕분입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는 생성형 AI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시작했고,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앞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도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6조원 이상 증가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매출 역시 144.3% 뛰면서 역대 1분기 기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.<br /><br />반도체 업황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작년부터 시행해왔던 재고정리 관점에서도 효과가 있었을 거고요. 앞으로 HBM 메모리가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1분기뿐만 아니라 2분기에도 실적이 좋아질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."<br /><br />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 경험 부문 역시 올 초 선보인 첫 인공지능 AI폰의 흥행으로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액은 11조3,000억원으로 반도체는 9조7,000억원, 디스플레이는 1조1,000억원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 (ju0@yna.co.kr)<br /><br />#삼성전자 #반도체 #AI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