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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사원, '자녀 특혜채용' 선관위 27명 수사요청

2024-04-30 1 Dailymotion

감사원, '자녀 특혜채용' 선관위 27명 수사요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감사원이 자녀 채용을 청탁한 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인사와 이에 관여한 실무진 등 27명을 검찰에 수사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감사원은 선관위 내부에서 채용이나 인사 관련 법규를 무시하는 일이 관행화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감사원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선거관리위원회 전·현직 직원 27명을 검찰에 수사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전직 중앙선관위 사무총장과 지역선관위 사무처장, 채용 담당 실무진 등 27명을 국가공무원법 위반,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요청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선관위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뒤 감사원은 선관위의 조직과 채용, 인사운영 전반을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2013년 이후 실시된 경력경쟁채용 사례를 전수조사한 결과, 모든 회차에서 규정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가 수사요청한 27명 중 4명은 자녀 특혜 채용을 실무자에게 요청했던 인사로, 장관급 등 고위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채용 담당자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녀 채용을 청탁했고, 이에 채용 담당자는 각종 편법을 동원해 청탁 대상자들을 합격 처리했다고 감사원은 봤습니다.<br /><br />특혜 채용을 위해 지역 선관위 채용 인원을 임의로 늘리거나, 채용 대상자가 보유한 조건을 우대 요건으로 면접에 적용하는 등 공정성이 훼손된 사례가 적발됐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선거 업무 담당자가 특정 지자체 공무원을 특혜 채용하기 위해, 지자체장에게 해당 공무원 전출 동의를 받아줄 것을 청탁하는 등 선거 관리 권한을 남용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.<br /><br />감사원은 선관위 고위직부터 중간간부까지 본인의 자녀 선관위 채용을 청탁하는 행위가 빈번했고, 선거철 경력경쟁채용은 직원 자녀들이 손쉽게 입직할 수 있는 통로로 이용돼 왔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감사원은 특혜 채용 이외에도 근태 관리를 부실하게 하거나, 법령에서 정한 내부 감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선관위 내 기강 해이 사례가 확인됐다며, 내부 의결을 거쳐 신속히 최종 감사결과를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#감사원 #선거관리위원회 #채용청탁 #채용비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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