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사관 직원과 현장 협의 후 출근길 현관 앞 대기 <br />20년째 대사관 출입한 현지 촬영 스태프 동행 <br />정재호 대사, 이번에도 관용차 돌려 취재진 피해 <br />주중대사관 "사전 협의 없이 중국인과 내부 촬영" <br />5월 1일부터 ’대사관 출입 허가제’ 일방 통보<br /><br /> <br />부하 직원에게 갑질 신고를 당한 정재호 주중대사,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취재진의 공관 출입을 제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특파원단은 긴급 총회를 열고 언론 자유와 국민 알 권리를 침해하는 일방적 조치를 철회하라며 반발 성명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하 직원의 신고로 불거진 정재호 주중대사의 갑질 의혹. <br /> <br />베이징 특파원들은 정 대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대사관에 찾아갔지만, 끝내 만날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취재진 : 폭언 논란에 대해서 한 말씀 들으러 왔습니다. 한 마디 해주시죠. 이런 질문도 이메일로 드려야 합니까?] <br /> <br />정 대사와 특파원 사이의 소통은 1달에 1번 사전에 e메일로 접수된 질문에만 대답하는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YTN이 정 대사의 '갑질 녹취' 파일을 입수한 뒤 다시 대사관을 찾아갈 수밖에 없었던 배경입니다. <br /> <br />대사관 직원과 현장 협의를 거친 뒤 대사의 반론을 듣기 위해 출근길 현관 앞에서 기다렸습니다. <br /> <br />20년째 대사관을 드나들며 대소사를 취재해 온 현지 촬영 스태프와 함께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번에도 취재진을 피해 관용차를 돌렸고, 정 대사의 목소리는 녹취를 통해서만 방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정재호 / 주중대사 : 무슨 태도입니까, 지금? 법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아요? 끝까지 가보자는 겁니까? 그러면?] <br /> <br />대사관은 사전 협의 없이 중국인 직원과 함께 내부 촬영을 했다며 당시 YTN 취재를 문제 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5월 1일부터 '대사관 출입 허가제'를 실시하겠다며 특파원 전체에 일방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소 24시간 전에 대사관 출입 일시·인원·취재 목적 등을 신청해야 검토 후 출입 가능 여부를 알려주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파원들은 갑질 의혹 보도에 대한 정 대사의 사적 보복이자, 국민의 알 권리 침해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긴급 총회를 열고 ▲ 대사관 출입 제한 통보 철회와 ▲ 기형적인 브리핑 정상화 ▲ 정 대사의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의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고교 동창으로 2022년 8월 대학교수에서 현 정부 초대 주중대사로 직행한 인물입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3017184672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