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북한 뮤비에 일제 악기…“제재 무용 강변”

2024-04-30 15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의 김정은 찬양곡의 뮤직비디오에서 값비싼 일본 악기가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로고까지 고스란히 노출했는데요, 유엔의 대북제재를 농락할 수 있다는 걸 과시했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배정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북한이 최근 발표한 선전가요 '친근한 어버이'의 뮤직비디오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노래하자 김정은 위대하신 령도자! 자랑하자 김정은 친근한 어버이! <br> <br>그런데 가수들의 헤드폰에 일본 대표 기업 '소니'의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. <br> <br>다른 장면에서는 로고를 대놓고 보여줍니다. <br> <br>북한 악단이 연주하는 신시사이저 등 악기들도 '코르그'와 '롤랜드', 모두 일본 회사 제품들입니다.<br> <br>컴퓨터 앞에 앉은 노동당원은 미국 음향장비 업체의 제품으로 추정되는 고급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전자 악기는 수백만 원대, 스피커와 헤드폰은 수십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로 북한에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입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북한이 일부러 제품과 로고를 노출시켜 대북 제재를 농락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] <br>"북한이 매우 의도적으로 연출한다고 판단이 되고요. 제재가 무효하다, 효용이 없다는 것을 강변하고 있다." <br> <br>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방문할 당시에도 경호원들이 1억 원이 넘는 일본 도요타의 스포츠유틸리티차(SUV)를 여러 대 타고 등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북한의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유엔 전문가 패널 활동도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오늘 종료되면서 대북제재 감시 기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배정현 기자 baechewing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