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기 시흥 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량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7명이 다쳤고, 그 중 2명이 중상인 걸로 전해졌는데요, 배두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오늘 오후 4시 30분쯤 경기 시흥시 월곶1교 인근 도로공사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와 시민 등 7명이 다쳤는데, 근로자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고가도로 교각 위에 올릴 50미터 길이의 상판 구조물을 크레인으로 들어 올리던 중 크레인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상을 입은 2명은 다리를 받치는 기둥인 교각 위에서 작업을 하다 사고와 함께 8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또 지상에서 일을 하던 작업자들도 추락한 구조물 파편 등에 의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지상으로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추락하면서 현장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에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현장에 임시 의료소를 설치하고 인원 47명, 펌프차 등 장비 17대를 동원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시흥시는 사고 발생 후 월곶1교 인근 도로 통제 소식을 전하며 차량을 우회해 달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. <br> <br>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를 수습한 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.<br /><br /><br />배두헌 기자 badhone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