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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내 상점 앞은 안 돼”…쓰레기통 두고 이견

2024-04-30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관광객이 늘면서 명동 상권이 살아나는가 싶더니, 급격히 늘어난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.<br> <br>그러자 서울시가 쓰레기통을 더 설치하자는 방안이 나왔는데, 상인들은 "아니다, 점포에서 수거하겠다"라며 쓰레기통 늘리는데 부정적입니다.<br> <br>무슨 사정일까요?<br><br> 송진섭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서울 명동 거리. 평일 낮인데도 거리는 사람들로 붐빕니다. <br> <br>손에 간식이나 커피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시민들도 여럿 보입니다. <br> <br>거리 곳곳에는 먹다 만 음료 컵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데, 막상 거리에는 쓰레기통을 찾아보기 힘듭니다. <br> <br>관광객들도 쓰레기를 어디에 버려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합니다. <br> <br>[미사키·구스코 / 일본 관광객] <br>"일본은 지금 딱 골든위크라서 휴가를 써서 한국에 놀러 왔습니다. 확실히 쓰레기통이 좀 적다고 생각했어요." <br><br>[마나토 / 일본 관광객] <br>"뭘 먹거나 마시면서 걸을 때가 많은데, 그 쓰레기들을 어디에 버려야 할까…." <br> <br>서울 명동 인근에 설치된 쓰레기통은 모두 18개. <br><br>하지만 전부 중심 거리에서 벗어난 외곽에 있습니다.<br> <br>시민들 민원에 서울시는 7월까지 쓰레기통 15개를 추가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상인들은 가게 앞에 쓰레기통이 있으면 영업에 지장을 준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신 노점 자체적으로 행인들의 쓰레기를 처리해주겠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실제로 몇몇 노점에는 쓰레기 버려준다는 팻말과 함께 종량제 봉투가 놓여 있습니다. <br> <br>[명동 노점상] <br>"여기 장사하시는 분들이 다 받아주니까 그게 더 좋죠. 저희 가게 아니더라도 쓰레기는 다 받아들이고 있습니다." <br> <br>[김호민 / 서울 관악구] <br>"다 먹고 나서 버리는 데가 없는데 점포에 가면 버려준다고 하니까. 오히려 길거리도 깨끗하고 좋은 것 같아요." <br> <br>다만 눈치 보인다는 시민도 있는 상황.<br><br>구청 측은 상인회와 쓰레기통 설치 위치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최혁철 김석현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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