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실 "협치 현안 세부 검토"…영수회담 후속조치 착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회담으로 양측이 일단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지만,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을진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'소통 채널' 구축이 관건인데요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일단 협치 가능한 현안에 대한 세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영수회담 다음날 대통령실 참모진 회의에서, 정진석 비서실장은 "민주당과 협치 가능한 민생 현안이나 입법을 각 실별로 살펴볼 것"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"야당과 협치가 이뤄질 수 있는 부분 또는 협조와 동의를 구할 만한 부분을 확인해, 상세히 정리해보자는 지침이 있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속성을 갖고 소통을 이어간다는 입장이지만 막연한 만남만 반복될 경우 오히려 정치적 부담이 따를 수 있는 만큼, 실현 가능한 의제를 선별하는 후속 작업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'소통'과 '신뢰 구축', '협치'의 세 단계 중 이번 회담을 통해 일단 채널 복원을 통한 중간 단계의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다음 만남이나 상설 협의체 약속에 이르진 못한 만큼, '소통의 정례화'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여당 지도 체제가 정비되고 22대 국회가 문을 열면, 향후 국무총리를 주축으로 한 '고위급 여야정 협의체'를 가동할 수 있을 거라는 구상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여야 간 대화가 우선이며, 협의체의 실효성을 위해선 구체적 대안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되려면 적어도 대통령이나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민생 회복 조치가 무엇인지, 그 대안을 내놓고 논의해보자고 해야 했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윤 대통령은 국회를 다음 만남의 장소로 거론하기도 했지만, 각론으로 들어가면 양측의 이견이 여전해 실질적 협치의 결과물을 도출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일환·윤제환·정창훈]<br /><br />#영수회담 #윤석열_대통령 #이재명 #대통령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