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대교수 휴진 현실화…의협 "범의료계 협의체 구성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30일) 하루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휴진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부 빅5 병원 교수들의 주1회 휴진도 예고된 가운데, 의사단체는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려했던 '의료대란'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일부 교수의 휴진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만 환자 진료와 수술이 3,000여 건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방재승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은 "외래는 30~40%, 정규 수술은 적어도 60~70% 닫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응급·중증 환자 진료는 유지되고 있지만, 환자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어수선한 것 같아요, 제가 보기에도. 내가 피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하고. 건강이 안 좋으니까."<br /><br />휴진하는 대신 열린 서울의대 심포지엄에서 학생과 전공의는 현 사태가 정부의 독선과 오만의 결과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면 백지화 원점 재검토는 정부의 말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초기 진단 과정부터 다시 되짚어봐야 한다…."<br /><br />정부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추가 파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사들을 향해선 집단행동을 조속히 풀고 대화에 참여해달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의협은 정부와의 일대일 대화에 대비해 전공의와 학생까지 아우른 범의료계 협의체 구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부도 일대일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, 의사들은 의대 증원 전면 재검토를 전제로 하고 있어 대화가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세완·최승아]<br /><br />#서울대병원 #의대교수 #휴진 #복지부 #박민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