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오후 경기도 시흥시 고가교 건설 현장에서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해 모두 7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오늘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권민석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시흥 사고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곳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어제 오후 4시 반쯤 사고가 났으니까 지금까지 13시간 넘게 흘렀는데요. <br /> <br />사고 당시엔 일대 도로가 통제됐지만, 수습이 끝난 현재는 모두 정상 통행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이른 새벽이라 이곳엔 경찰이나 공사 인력이 나와 있지 않고, 현장도 별다른 통제 없이 공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어제 무너져 내린 구조물이 처참하게 부서진 채 방치돼 있고, <br /> <br />구조물을 들었던 크레인도 그대로 멈춰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고는 다리 기둥 위에 50미터가 넘는 콘크리트 빔을, 크레인으로 올리던 도중에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각과 교각 사이 콘크리트 빔 9개가 최종적으로 교량 상판을 떠받치는 구조인데, 이 빔을 올리다 도미노처럼 붕괴 사고가 난 겁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 임시진료소를 설치했던 소방은 모두 7명을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각 위에 있던 작업자가 추락해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, 나머지 현장 인력 5명과 시민 1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해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광역 교통 대책 일환으로 월곶동 일대를 연결하는 서해안선 우회도로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오늘, 주변 CCTV를 분석하고 시공사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재구성하고, 안전 감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시흥 사고 현장에서 YTN 권민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민석 (minseok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50105555052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