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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노총 간부 양회동 분신 사망 1주기…"건설노조 탄압 멈춰라"

2024-05-01 0 Dailymotion

민노총 간부 양회동 분신 사망 1주기…"건설노조 탄압 멈춰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강원도 강릉에서 민주노총 소속 간부인 양회동씨가 정부의 노조 탄압을 주장하며 분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1년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춘천에서는 노동절을 맞아 양 씨의 죽음을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원도청으로 연결되는 왕복 4차선 도로를 사람들이 가득 메웠습니다.<br /><br />머리에는 붉은 띠를 둘렀고 손에는 구호가 적힌 종이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사법당국의 강압 수사와 정부의 노조 탄압을 비판하며 스스로 분신해 숨진 양회동씨의 추모식에 참석한 노조원들입니다.<br /><br />이날 추모식에는 강원지역 민주노총 회원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집회를 갖고 약 2km 구간에서 행진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양 씨는 1년 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분신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그다음 날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양 씨는 강원지역 건설 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며 공사를 방해하고 현장 간부의 급여를 요구한 혐의 등으로 수사받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양 씨가 남긴 편지에는 정부의 노조 탄압을 비판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노조원들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상황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며 정부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 "아무 힘없던 동지가 죽음을 맞았습니다. 1년입니다. 365일 이제까지도 그 어떤 (사람) 하나 사과하고 반성하는 (사람) 없습니다."<br /><br />남편을 떠나보내고 1년간 두 자녀와 고통의 시간을 보내온 아내 김선희 씨도 단상에 섰습니다.<br /><br />남편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그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남편의 그 마음을 아직도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떳떳하고 바르게 노동조합을 했고 정당한 노조 활동을 했던 남편을 믿습니다."<br /><br />양 씨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, 여전히 건설 현장에서의 노조 활동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박종성]<br /><br />#양회동 #민주노총 #건설노조 #추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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