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은 오늘부터 닷새간 노동절 연휴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황금연휴라 고속도로에 차량이 몰렸는데, 최근 폭우 피해를 입은 광둥성에서 고속도로가 무너졌습니다. <br> <br>19명이 숨지는 등 4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폭격을 맞은 듯 움푹 패인 도로. <br> <br>차량 수십 대가 산비탈 아래 흙더미에 처박혔습니다. <br> <br>중국 광둥성에서 푸젠성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무너진 것은 오늘 새벽 2시 10분쯤.<br> <br>길이 17m, 면적 184㎡에 달하는 도로가 붕괴되면서 통행 중이던 차량 18대가 추락해 토사에 묻혔습니다.<br> <br>사고 당시 차들이 떨어진 경사지에선 폭발과 함께 화염과 연기가 치솟아 올랐습니다. <br> <br>뒤따르던 차량들도 급정거를 하려다 서로 들이받으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> <br>[사고 목격자 A] <br>"도로가 끊어졌네. 차도 여러 대 떨어졌어." <br> <br>[사고 목격자 B] <br>"(구급대) 곧 와요, 금방 올 거예요." <br><br>닷새 간의 노동절 연휴 첫날, 새벽부터 고속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. <br> <br>[중국 관영 CCTV 보도] <br>"사고를 당한 49명 중 19명이 숨졌고, 병원으로 이송된 30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습니다." <br> <br>교통 당국은 최근 계속된 폭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붕괴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