휴전협상 진통 속 미-이스라엘 라파 작전 이견 재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하마스가 휴전을 방해하고 있다며 당장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라파 지상전 개시를 두고선 미국과 이스라엘이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조준형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쟁 발발 이후 일곱번 째 이스라엘을 찾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하마스에 휴전안 수용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숙소 앞까지 찾아온 인질 가족들을 위로하며, 휴전이 지연되고 있는 책임을 하마스에 돌렸습니다.<br /><br /> "사랑하는 이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게 우리가 하려는 모든 일의 핵심입니다. 현재 매우 강력한 휴전안이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. 하마스는 이를 수용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인질 석방을 향한 간절함은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 다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인질들의 즉각 귀환을 간절히 바랍니다. 이는 국제사회의 최우선 과제이며 또한 그래야 합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라파 공격 여부를 두고선 이번에도 평행선만 달렸습니다.<br /><br />블링컨 장관은 민간 피해를 우려해 라파 공격 반대 입장을,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 협상과 무관하게 하마스 소탕을 위해 강행 의지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네타냐후는 이에 더해 전쟁 종식을 포함한 휴전 합의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도 밝혀 진통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가 참여해 마련한 휴전 협상안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하마스는 곧 공식 입장을 내놓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하마스가 이 제안을 즉각 수용하고 이를 역내 파트너들에게 분명히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믿습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답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이집트에 대표단을 보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조준형입니다. (jhcho@yna.co.kr)<br /><br />#가자지구 #휴전 #라파 #블링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