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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실에서 '판돈 27억' 도박...1년 넘게 속이다 '덜미' / YTN

2024-05-02 264 Dailymotion

1년여 동안 한 판에 수백만 원 불법 도박 벌여 <br />도박장 앞 탁구장처럼 꾸며…CCTV로 주변 감시 <br />업주 2명 구속…직원·참가자 10명 불구속 입건 <br />전문직·공무원 등 도박 참여 120여 명 추가 수사<br /><br /> <br />밀실에서 수십억 원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해 온 업주와 이용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건물 2층에 홀덤펍을 차린 뒤 실제 도박장은 3층에 열어 1년 넘게 경찰의 눈을 피했지만, 끈질긴 잠복 수사에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들이 천막 뒤 숨겨진 좁은 복도를 지나 방으로 들이닥칩니다. <br /> <br />방에 놓인 도박용 테이블 위에는 트럼프 카드와 칩들이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"가만히 계세요. 다들 자리에 앉으세요. 손 떼고." <br /> <br />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3월부터 1년여에 걸쳐 판당 최대 수백만 원이 오가는 도박이 벌어졌는데, 확인된 판돈만 27억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운영자들이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돈은 3억여 원에 이르는 거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건물 2층에 정상적인 업체인 것처럼 '홀덤펍'을 차려 놓고, 실제로는 위층에 숨어 불법 도박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3층 상가 구석 밀실에 도박장을 차린 뒤 그 앞은 탁구장인 것처럼 꾸몄고, CCTV로 주변을 실시간 감시하면서 단속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지만 현장을 발견하지 못하고 돌아온 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, 경찰이 끈질긴 잠복 수사 중 사람들이 2층이 아니라 3층을 방문하고 있다는 걸 눈치채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도박장 업주인 40대 남성 등 2명을 구속하고 직원 4명과 도박 참가자 6명은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문병구 /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 2팀장 : 2천800만 원 정도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것을 저희가 압수했으며, 운영자 1명이 외제 차를 소유해서, 현금으로 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기소 전 몰수 (보전)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계좌 분석을 통해 도박에 참여한 혐의가 포착된 12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인데, 이들 중에는 전문직 종사자나 공무원도 포함된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권민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50218315669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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