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국 대학들이 결정한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, 당초 2000명에서 줄어들어 최대 1509명이 되는데요. <br> <br>원래대로면, 한국대학 교육협의회 심의가 끝나는 이달 말에 그대로 확정되지만, 변수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법원이 2천명 의대증원의 근거자료를 제출하라, 정부에 요구한 건데요. <br> <br>자세한 내용, 김단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정원이 늘어난 전국 의과대학 31곳, 내년 신입생 모집 인원은 올해에 비해 1469명 늘어납니다. <br><br>의학전문대학원이어서 이번 증원안 제출 대상에서 빠진 차의과대학이 증원 인원 40명을 바꾸지 않으면 최대 1509명 더 선발하는 겁니다.<br><br>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2천 명 증원에서 491명이 모자란 규모입니다. <br> <br>지역 거점 국립대 9곳 모두 증원분의 절반만 모집 하기로 해 원안에서 401명이 줄었습니다. <br> <br>22개 사립대 중에선 단국대, 성균관대, 울산대, 아주대, 영남대 등 5곳을 빼곤 배정 받은대로 증원했습니다. <br> <br>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들이 제출한 증원안을 곧바로 심의해 확정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었지만 미루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사건 항고심 재판부가 정부의 2천 명 증원에 대한 근거를 제출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담당 재판부는 "5월 중순까지 결정할 테니 그 전에 (증원) 최종 승인이 나지 않게 해야 한다"고 당부했습니다. <br><br>[심민철 /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 (어제)] <br>"5월 말 대교협 승인 절차는 무리 없이 진행될 거라고 보고 별도로 따로 일정이 지연된다거나 단축된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…" <br> <br>정부는 대교협 승인에 큰 영향은 없을 거라지만, 대한의사협회 등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증원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범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김단비 기자 kubee08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