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헬멧을 쓰고 금은방으로 들어가는 남성, 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금품을 훔쳐 달아납니다. <br> <br>경찰은 CCTV로 추적해 모텔에 숨어있던 범인을 잡았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헬멧을 쓴 남성이 금은방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얼마 안돼 금은방 업주가 다급히 뛰어나와 기를 쓰고 막아보지만, 남성은 이를 뿌리친 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납니다. <br> <br>춘천 도심의 한 금은방에 강도가 들어온 건 어제 오후 4시 50분쯤. <br> <br>업주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. <br> <br>업주는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. <br> <br>[금은방 업주] <br>"키 큰 놈이 들어와 가지고 꼼짝 말라고 그러더라고… 흉기를 나한테 하는 걸 왼손으로 잡았지. 잡아서 손이 다 나갔지." <br> <br>범인은 이곳에 머무르다 금은방 내부 상황을 살핀 뒤 곧바로 들어가 강도 짓을 벌였는데요. <br> <br>범행시간은 1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.<br><br>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섰고, 하루 만인 오늘 오전 모텔에 숨어있던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사람들이 다니는 대낮,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강도사건에 상인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. <br> <br>[인근 가게 사장] <br>"공포스러웠죠. 여기 금은방 사장님은 손수건 감아서 손을 덜덜 떨고 피를 흘리면서 나오셨거든. 다 무서워했죠." <br> <br>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경찰은 CCTV에 범행이 포착됐다며 혐의 입증엔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구체적인 범행동기와 장물 처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