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나 형사인데"…사칭범에 속아 개인정보 유출한 경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청주의 한 경찰서 지구대에서 경찰을 사칭한 범인에게 속아 민간인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칭범이 과거 경찰 관계자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천재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모자를 눌러 쓰고 마스크를 눈 밑까지 올려 쓴 한 남성이 공중전화부스로 향합니다.<br /><br />공중전화부스에 들어간 남성은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이 전화한 곳은 청주시의 한 경찰서 지구대입니다.<br /><br />남성은 자신을 같은 경찰서 소속 형사라고 사칭한 뒤 "수배자를 쫓고 있다"고 속여 개인정보를 빼냈습니다.<br /><br /> "남자분 모습이 이상하게 느낌이 별로 좋은 느낌이 아니었어요. 그래서 공중전화를 저렇게 오래 하나 얼굴을 보려고 봤는데 안 보이더라고요."<br /><br />경찰에 따르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A씨가 빼낸 정보는 30대 초중반 여성 7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지입니다.<br /><br />피해자들은 이름이 모두 같은 동명이인으로, A씨가 특정 사람을 찾고자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추측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의 행방을 엿새째 쫓고 있으나, 아직 신원을 특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 공중전화로 지구대에 전화를 걸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A씨는 해당 지구대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지구대에도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 유출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가 경찰 내부의 검색 체계를 잘 아는 점으로 미루어 과거 경찰 관계자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, 피해자들에게는 거주지 순찰 강화 등 지원 사항을 안내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.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용준]<br /><br />#개인정보_유출 #청주_경찰서 #사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