퇴근길 빨라진다…명동·강남 광역버스 노선 조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직장인의 출퇴근을 책임지는 광역버스, 특히 명동과 강남에 집중되면서 극심한 정체에 시달렸는데요.<br /><br />국토교통부가 일부 노선과 정류장 위치를 조정하기로 했는데 퇴근길이 빨라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도권 광역버스의 30%가 몰리는 강남 일대는 퇴근 시간대면 버스가 일렬로 정체되며 북새통을 이룹니다.<br /><br />이 시간대 신사~양재 구간은 최대 1시간 소요돼 평소보다 3배 정도 걸리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자 국토교통부는 서울 명동과 강남을 지나는 광역버스 33개 노선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조정안의 골자는 중앙차로 정류장에 정차하던 노선 가운데 일부를 근처 가로변에 신설한 정류장으로 분산 배치해 중앙차로 정체 완화를 꾀한단 겁니다.<br /><br />명동의 경우 이번 달 16일부터 남대문세무서 정차 노선 중 11개 노선을 근처에 새로 만드는 명동성당 정류장으로 전환합니다.<br /><br /> "이번 대책으로 혼잡시간대 명동과 강남 혼잡 버스 정류장 버스 통행량은 평균 26%, 시간은 평균 10분 감소가 기대됩니다."<br /><br />수원과 용인, 화성 등 출퇴근 수요가 많은 수도권 남부 지역 대중교통도 대폭 확충됩니다.<br /><br />올해 12월까지 2층 전기버스 40대를 투입하고, 급행버스도 처음 도입해 출퇴근 시간을 최대 30분 단축시킨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-A의 기점인 동탄역을 중심으로 연계 교통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개통 한 달을 맞은 GTX-A는 누적 이용객이 26만명으로 당초 국토부 예측 수요의 절반을 밑돌고 있는데, 그 원인 중 하나로 역의 저조한 접근성이 꼽히는 만큼 이용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광역버스 #국토교통부 #버스대란 #동탄 #GTX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